본문 바로가기
수줍이가 다닌 곳

충남 여행 코스 서산 유기방가옥 찐 수선화 명소

by 수줍이 2023. 4. 9.
728x90
반응형

요즘 여행세포가 도진 나..
 
벚꽃이 다 져갈 즈음
너무 짧고 빨랐던 벚꽃놀이 시즌이 아쉬워
다른 꽃을 보러 훌쩍 떠나기로 결심했다
 
차타고 갈거라 수도권에서 좀 떨어져도 괜찮을 것 같아
두시간 거리 이내로 검색하던 중 찾아낸 곳
 
충남 서산 유기방 가옥!!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해 진 곳인데
생각보다 작고 그냥 그렇다고 하는 평도 있고
괜찮다고하는 평도 있어 헷갈렸...ㅠㅠ
 
그래도 블로그들 보니 보정사진이 아니라도
꽤나 넓은 수선화밭이 마음에 들어 가보기로 결정!
 
가는김에 충남 여행 코스를 찾아보니
겹벚꽃 명소인 개심사와 문수사도 있어 
아직 겹벚꽃 개화시기는 아니지만
혹시나 좀 폈으려나 슬쩍 보고오기로 했다 ㅎㅎ 
 

 
입구부터 하늘하늘 노오란 자태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수선화 물결
 

 
보자마자 아이처럼 와아아아~~!!하며
동행자들 모두 탄성을 내질렀다 ㅎㅎ
 

 
노랑+노랑 수선화도 있는데
서산 유기방가옥의 수선화는 흰색+노란색 조합이라
좀더 여리여리한 느낌이 든다
 

 
특히 바람에 산들산들 날리는 모습이 
꼭 나부끼는 치마자락 같은 느낌
 

 
들어가기도 전에 사진홀릭
왼쪽처럼 찍어서 나온 결과물이 오른쪽 사진임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생겼음
 

 
입구 옆에 바로 매표소가 있다
더 오른쪽엔 키오스크도 있으니 활용하시길
 


가격 정보 하단 참조


[일반]일반8,000원
  • [일반]경로(만65세이상)7,000원
  • [일반]유아·청소년(만4세-만18세)6,000원
  • [일반]장애인(1~3급)6,000원
  • [일반]군인(현역/전·의경)7,000원
  • [서산시민]일반(신분증확인)6,000원
  • [서산시민]경로(만65세이상)5,000원
  • [서산시민]유아/청소년4,000원
  • [서산시민]장애인4,000원
  • [서산시민]군인4,000원
     

 
입구에 가득했던 먹거리들
 
우리는 점심시간이 다된 11시쯤 도착해서
구경 끝나고 느지막히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다
 
그래서 배고파도 먹거리는 참고 안먹었던 ㅎㅎ
 

 
이 사람 북적북적한 장터 앞에서
바로옆을 지나가도 세상 모르고 잠들어있던 갱쥐
 
너무귀여워서 수선화 찍을 카메라로 갱쥐 찍어봄.
 

 
그럼 얼른 안으로 고고씽ㅎㅎ
 

 
입구부터 있는 유기방가옥 안내도
사실 작은 규모가 아닌데도
걸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바퀴 돌게 돼
굳이 지도를 펴보며 걷지는 않았다
 

 
사진 인쇄해 컵 만들어주는 상점도 있다
 
저거 설거지 한번 하면 다 지워질것 같은데..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풍경
 

 
그네타는 사진 한장 남기려고 올라갔는데
남편이 저렇게 당기고 한참 있어서
떨어져 죽을뻔ㅋㅋ
 
우리에게 낭만은 사치였다
 

 
미스터션샤인 촬영지였던 유기방가옥이라
포스터가 입구에 딱 붙어있음
 
새삼 갬성에 빠지게 만드는 애신과 구동매 얼굴
 

 
비자나무가 뭔지 모르지만 일단 진입하기로 한다.
 

 
입구로 들어가 오른쪽 길로 표지판 따라 올라가 본다
 

 
진입 초반부터 너무 예뻐서 쭉 셔터를 눌러댔지만
나중에 예쁜사진들 너무 많이 찍어서
초반사진들은 좀 지우게 되더라는 ㅎㅎ
 

 
그래도 햇빛받은 수선화가 예쁘니
마구마구 첨부함.
 

 
경사에 심겨 살짝 아래로 휜 느낌이
바람에 살랑이는 것처럼 예쁘다
 

 
나 언덕 굉장히 시로하는 사람이지만
경사에 핀 수선화가 예쁘니 패-쓰
 

 
이게 입구에 충청남도 기념물 비자나무라고
소개되어있던 바로 그 나무인가보다
 
사실 뭔지도 모르는 나무지만 엄청 거대하고 웅장해
뭔가 천연기념물 스러운 비주얼같다는 생각이 듬
 

 
서산 유기방가옥에서 찍은 사진 중 몇안되는
노란색 없는 사진 ㅋㅋ
 
올라가는 초입에서만 볼수있던 풍경 ㅎㅎ
 

 
뒤에 얼마나 더 예쁠지 모른 채 초반부터
시간아깝게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지
 

 
조금만 더 가니 나오는 미친듯한 포토스팟
너~~~무예쁜거 아냐?
 

 
놓칠수 없어서 나도 한컷 
이거이거 찍는거마다 인생샷이구먼
 

 
눈이 닿는 곳마다 노란색이 한가득이라
어디서 찍어도 예쁘게 나오지만
 
굳이 포인트를 찝자면 꽃이 빽빽하고 활짝 핀 곳이
사진상 더 풍성하게 나오니 그런곳에서 찍으시길!
 

 
빽빽하지 않을 땐 이렇게 구도를 좀 내려서
올려다보듯 찍으면 된다
 
수선화사이의 틈이 가려져 훨씬 빽빽해 보인다는 ㅎㅎ
 

 
계속 쭉쭉 길따라 가는 중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진 않아
사진찍기 그래도 여유로운편!
 

 
중간중간 사진찍으라고 놓여있는 의자들
센스있다 센스있어
 

 
초점도 다 나간사진인데 색깔만으로 예쁨
 

 
의자에 앉은 독사진 찍고계시는 아주머니들 보고
구미가 당겨 슬금슬금 다가가 본다.
 

 
하나짜리 의자는 못참지
독사진 하나 박아주기로 한다
 

 
이거지 이분위기지
 
구도 잘잡아주는 내 전용찍사 남편 칭찬해~
 

 
수선화들 사이로 길이 나있는 식인데
길보다 수선화 밭의 면적이 훨씬 넓다.
 
덕분에 어디서 찍어도 뒤에 수선화 물결이 만연한 덕에
굳이 꽃들 속으로 들어가는 진상짓은 할필요도,
하려는 사람도 없다.
 

 
클로즈업샷 하나 보고가실게요
한 뭉터기의 수선화도 매력적인데?
 

 
노오란 수선화 밭 속에서도
가장 넓은 수선화밭을 찍을 수 있는곳을 찾아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렇게 하다보면 이렇게 예쁜 사진을 찍을수 있다는 거!
 

 
좀더 꽃높이에서 찍으면 이런 구도도 나온다
아이폰 13pro로 찍은 사진.
 

 
경사따라 올라올라 가다보면
아직 작고 소중한 어린 수선화들이 보인다
 
너희들은 좀더 자라면 찍어줄게.
 

 
맨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찍으면 이런 느낌이다
예술인데?
 

 
끝도 안보이는 수선화를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곳!
 

 
얼마나 예쁜지 여기서 웨딩촬영도 하시더라는
 
흐-뭇하게 바라보는 결혼 10년차.
 

 
맨 위를 찍고 중간정도로 내려오면
경사진 수선화 벽을 배경삼아
오른쪽 사진의 사람들처럼 사진을 찍고있다.
 

 
벤치위치에 서서 더 아래쪽 의자에 앉은 사람을 찍으면
왼쪽같은 사진을 남길수 있다 
 

 
내려오며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찍던 곳.
수선화가 가장 만개한 부분이다.
 
확실히 수선화가 활짝 펴있으니 느낌이 다른 듯
 

 
아래로 내려오니 보이는 유기방가옥
수선화 보느라(x) 사진찍느라(0) 지쳐서
유기방가옥은 패스하려다 
 
그래도 드라마촬영진데... 하는 마음에
슬쩍 지나가 봄 ㅋㅋ
 

 
가옥이 예쁜건지 수선화가 예쁜건지
 

 
수선화에 이미 물들어버린 눈깔때매 ㅋㅋ
유기방가옥이 왜이리 밋밋하게 느껴지는지
 

 
입구로 들어오는 길에 있는 동백인지 뭔지
새빨간 꽃 한더미가
 
수선화에 노래진 눈동자를 빨갛게 물들인다
 

 
들어오는길
 

 
저분이 앉아계신 구도로 찍으면 액자처럼 프레임이 되고
프레임 안엔 항아리+수선화가 있어 사진이 예쁘다는데
 
난 이미 너무 넓은 수선화밭에 익숙해져
이 쪼끄만한 프레임이 뭐가 대수라고... 싶었다 ㅋㅋ
 
사진상으로 분위기는 날것같긴 한데
개인적으로 자연은 웅장한걸 좋아해서 ㅋㅋ
 

 
사진찍는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완전완전 강추할만한 곳!
 
수선화가 너무 예쁘고 어떻게 찍어도 분위기가 난다.
 
우린 4명이서 서로서로 사진찍어주며 한바퀴 도니
2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음!
 
다만, 사진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전부 다 수선화 뿐이고 동산 크기 자체가 크지 않아
금방 한바퀴 돌면 30분 안에 아 예쁘다~ 하고
구경이 다 끝나버릴 규모라는 점 참고하시길.
 

 
서산 유기방가옥 충남 여행 코스로 추천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