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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이가 다닌 곳

강화도 여행 코스 대룡시장 가볼만한 곳이네요

by 수줍이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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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람쐬고 싶어 몸이 근질거리는 분들 많으시쥬?

 

전 바다도 볼 겸 서울 근교 여행지를 찾다가

한적할 만한 평일을 노려 강화도에 다녀왔답니다

 

 

강화도는 저희집과 한시간도 안되는 거리로

접근성이 좋은데 볼거리 먹거리도 많아

한번씩 나들이 가기 좋은 것 같아요

 

그와중에 교동도 대룡시장은 한번도 가보질 않아

이번엔 강화도 여행 코스 맨 처음에 슬쩍 끼워넣어 봤어요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덕에 북적거리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좋았어요:)

 

 

교동도 대룡 시장이 약간 인사동이나 삼청동처럼

벽화마을 느낌의 아기자기한 집들이 많다고 해서

 강화도 가볼만한 곳으로 고른 여행지라 기대를 많이 했어요

 

 

 

요런요런 갬성 이짜나요 ㅋㅋ

 

 

커피콩 이발소라는 작명도 그렇고

이런 무심한 인테리어도 그렇고

요새 유행하는 레트로 갬성 뿜뿜

 

 

아직 점심먹기도 전이라 카페는 구경만 하고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교동시장은

사진스팟이 참 많아요

솔직히 사진찍는거 아니면 그닥...

 

그냥 사진찍기 좋은 시장 딱 그정도에요

 

여행코스 중 중요한 코스라기보다 잠깐 들릴 정도?

 

 

 

흔한 시장골목길을 찍은 건데 리얼 시장통과

약간 다르게 현대감성 한스푼 들어가있는 느낌ㅋㅋ

 

 

갑판대에서 파는 정감가는 옛날 과자들

 

 

요런 청류나 약재류 포장해 파는건

꼭 전통시장이 아니라 관광지 온 느낌 ㅎㅎ

 

외국인 친구를 데리고 온다면 추천할만한 장소에요

 

 

옷으로 간판을 대신하는 센스!!

 

 

안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혹은 구제

가방 모자 등 소품들을 파는 것 같아요

 

 

조롱박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쭉뻗은 골목길이 나 사진스팟이에요~~ 하는듯 ㅋㅋ

 

 

떡 글자 위에 새들이 앉아 있는 것 같은 모형까지

굉장히 디테일을 잘 살려놨더라고요

 

 

그렇지 내가 이런 벽화마을 같은 느낌을 원했다고!

 

 

딱 원했던 느낌이라 신남ㅋㅋ

 

 

사실 어떻게 보면 그냥 별거 없는 재래시장인데

이런 센스있는 벽화와 마켓들 덕분에

나이드신분들 많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찾는 관광지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것도 보면 진짜 오래된 미용실이지만

간판이 찐으로 옛날 거라기 보다는

조금 요즘 레트로 풍의 센스를 살린 것 같지 않나요?

 

 

동시상영 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보니

옛날에는 이런 곳에서 비디오 상영도 하고 그랬나 봐요

 

그냥 빈 건물인데 재현해놓은듯

이런 곳들이 종종 있었어요

 

 

여기는 그냥 신기해서 찍었어요

 

찐으로 옛날 건물인데 영업 안해도

느낌만 살려놓은 듯

 

 

여기는 돼지고기집인데

사람들이 되게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우리는 밖에서 사진만 찰칵 찰칵

 

 

떡집에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우리는 관광으로 왔지만

근처 분들은 정말 장보러 많이 오시는지

시장곳곳 나이드신 분들이 꽤나 보이더라구요

 

 

지나다니면서 조롱이가 괜히 예뻐서 또 한번 찰칵

 

 

길냥이도 두 마리 보였음

 

 

여기는 영업 안하는 카페인 줄 알았는데

그것은 착각이였음ㅋㅋ

 

 

이런 데 시가 적혀 있으니까

괜히 더 낭만적인 것 같고 그래..ㅋㅋㅋ

 

 
 

 

너무 맘에 들었던 대룡 시장 버스 정류장 컨셉의

페 메뉴판

 

 
 
 

 

알고 보니 안엔 옛날 불량식품도 재미로 조금씩 팔고

또 간단히 차도 마실 수 있는 엄연한 카페였다는ㅎㅎ

 

 

여긴 뭐였는지 기억 안남

그냥 비둘기 모형이 신기해서 찍었어요ㅋㅋ

 

 

이렇게 손으로 대충 쓴 것 같은 간판 넘나 좋으다

 

 

우리 시대는 아니지만 영화에서 많이 봤던

간첩 신고 독려 문구를 포함한

예전 캠페인 문구들이 적혀있었어요

 

저 실내화 가방 저거저거 ㅋㅋ 내꺼아니냐고 ㅋㅋ

 

 

과연 통화가 되는 공중전화인지 궁금 했지만

너무 낡아서 귀에 대면 병균이라도 옮을 것 같아

ㅋㅋ 패스...

 

그나저나 밑에 적힌 팔도 개그까지

정말 옛날 감성ㅋㅋㅋ

 

 

세상에 조선 나이키라니 난 뭔지도 모르는데

남편은 피식 피식 웃으며 공감 하는 게

 

급 세대 차이 느껴짐ㅋㅋ

 

 

옛날 담배들인 것 같아요

 

이 시대도 아니고 담배도 안펴서 공감 제로...

 

 

왜 분명히 한글을 읽고 있는데 이해가 잘 안 가지?

 

 

아이폰 기본캠 두 번째 필터 의 정방형 설정은

어디를 찍어도 인스타 갬성을 뽑아내줘요ㅋㅋ

 

 

아이고 레트로하다

 

이런 애들 때문에 실제로 보는 것도 재밌지만

사진을 찍었을 때 더 대룡 시장의 분위기가 생생해지는 느낌

 

 

한쪽 구석으로 이런 벽화들이 들어서 있는

골목길이 나 있어요

 

 

시장 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고즈넉 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아이들 말뚝박기 하는 모형 속에서

하이퍼 리얼리즘을 선보이는 우리ㅋㅋ

 

 

꽁냥꽁냥 커플사진 찍기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에서 나오면

이제 거의 시장 끝 부분에 다달았어요

 

 

끝까지 실망시키지 않는 레트로함

 

 

이 이발소는 허경영이 운영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만큼 허경영 포스터가 뜬금 없이

많이 붙어있더라구요

 

허경영 머리스타일이 특이해서 그런가?

 

 

마지막 집을 끝으로

교동도 대룡시장 구경은 끝이 났어요

 

더 길게 잡고 온다면 구석구석 먹거리도 먹어 보고

커피콩 빵 시식하게 해 주신 아저씨를 찾아

커피콩 빵도 사고 했을텐데

 

저희는 점심 먹기 전에 잠깐 들리는 코스 정도로

온거라 그냥 대충 구경하고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하지만 더 오래 보고 싶으신 분들은 골목 골목에

파는 먹거리들도 같이 즐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수줍이의 교동도대룡시장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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